소식 [지적·공간정보 전문용어 우리말 순화] 좀 더 친해지길 바래!
[지적·공간정보 전문용어 우리말 순화] 좀 더 친해지길 바래!
그동안 지적 측량과 공간정보 분야에서 쓰는 어려운 한자 용어나 외국어 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쉽고 바른 우리말로 순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한글날 시기와 맞게 지난 10월 3일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민이 어려워하는 지적·공간정보 분야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행정규칙으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LX공사는 관련 전문용어를 조사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이 자주 접하는 용어를 발굴했습니다. 지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적·공간정보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도 개최했습니다.
표준화협의회는 심의를 거쳐 우리말 순화 대상 용어 38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국가의 영토를 필지별로 소재·지번·지목·면적·경계 등의 현황을 조사·측량하여 지적공부(토지대장, 지적도 등)에 등록·공시하는 제도를 지적 제도라고 하는데,
용어 순화에 따라 토지의 경계를 도해적으로 도면에 표시하는 지적 제도인 ‘도해지적’은
[ 도해지적(지적·임야원도) / 도해지적 예시(측량준비도 작성) ]
[ 좌표지적 예시 ]
또한 항공이나 위성, 드론 등으로 영상정보를 얻었을 때 발생하는 높이차,
기울어짐 등의 왜곡을 보정하여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봤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 지도인 ‘정사 영상’은
이밖에 지적측량 시행 전에 방위각이나 거리·고도·좌표 따위의 위치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지적기준점이나 경계점을 칭하는 ‘기지점’을
국토부와 LX공사는 지난 10월 4~10일 ‘한글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해 선정 용어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하는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 용어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쳐 행정규칙을 고시할 계획이며,
추후 고시된 표준화 용어는 향후 법령의 제·개정, 교과용 도서 제작, 공문서·국가기관 시험문제 출제, 지적 측량 현장 등에서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전문용어 순화 작업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지적·공간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적·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용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참고 및 출처 ]
[글/사진] 김지곤 과장 / gony8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