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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일본여행 후기 - 도쿄편

2024.06.04

일본여행 후기 - 도쿄편



안녕하세요. 도쿄 여행 길잡이 사업본부 정유정입니다.
이번에 제가 석가탄신일(5/15)을 끼고 일본 도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들과 한번 다녀온 입장에서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간단한 정보 등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쿄 여행 전 꼭 알아둘 정보

[ 각 공항 위치 지도 ]

먼저 도쿄에는 2가지 공항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이 있는데요.

- 하네다 공항
‘하네다 공항’의 장점으로는 가장 최근에 지어졌으며, 도쿄와의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값이 많이 비싸고 저가 항공사들이 거의 안 다닌다고 합니다.

- 나리타 공항
‘나리타 공항’은 비행기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항공사 비행기들이 다니고, ‘하네다 공항’보다는 도쿄와의 거리가 조금 멀지만 도쿄 주요 관광지들로 직행하는 다양한 교통편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쿄 여행자분들은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저도 ‘나리타 공항’을 통해 도쿄로 갔습니다!


[ 도쿄 지도 ]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비행기, 그다음이 바로 숙소일 텐데요.
도쿄는 워낙 넓기 때문에 지역별 특징과 본인이 관광하고자 하는 일정에 따라 숙소를 잡는 위치도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관광 일정은 취향에 따라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숙소를 잡는 가장 대표적인 몇 지역의 각 특징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신주쿠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복잡하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야경, 쇼핑, 공원, 맛집, 교통 등 하나도 빠지는 게 없는 곳입니다. 출구만 200개가 넘는다(기네스북 등재)는 일본 교통의 심장부이기도 한 만큼 교통으로는 도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로 바로 공항까지 이동도 가능합니다.
일본의 번화가라고 하는 ‘가부키초’는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맛집들과 술집들이 즐비해 있구요.
단점은 가장 핫한 거리인 만큼 밤에도 조금 시끄러울 수 있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 시부야
쇼핑이 도쿄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시부야’에 숙소를 잡아야 합니다.
‘하라주쿠’, ‘시부야’, ‘오모테산도’ 등 도쿄 쇼핑의 심장 같은 곳입니다. ‘시부야 스카이’, ‘시부야 스크렘블’, ‘하치 동상’ 등 상징적인 곳도 많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캡슐 호텔에서 지낼 계획이 아니라면 패스하는 게 나을 정도로 숙박비가 가장 비싼 지역입니다. 교통은 ‘신주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편리한 편에 속합니다.

- 이케부쿠로
일단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인 지역입니다. 동네도 나름 번화가이고 백화점도 있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비싼 ‘신주쿠’ 지역의 차선책 정도 되는 느낌의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우에노/닛포리/아사쿠라
‘신주쿠’, ‘시부야’ 같은 젊은 거리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면, ‘우에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신주쿠’, ‘시부야’ 같은 도쿄 서부 쪽과는 달리 교통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공원도 있고 유명 관광지도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가족들과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공항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 도쿄/긴자
도쿄의 중심부입니다. 숙소도 다채롭고, 교통도 아주 좋은 편이며, 공항과의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도쿄 타워’ 같은 역사 깊은 건축물, 관광지도 많고, ‘긴자’는 명품 쇼핑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사실 제가 언급한 것 이외에 본인이 계획한 여행 동선, 구매할 지하철 패스 등 숙소 지역을 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도쿄는 쉽지 않은 도시입니다.. 대표적인 지역별 특징을 알고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Day 1. 입국 - 해리포터 스튜디오

저는 ‘나리타 공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이용해 숙소 위치인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원래 복잡하다는 건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 긴장하고 갔지만, 처음 ‘신주쿠 역’에 내렸을 때는 정말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만약에 ‘신주쿠 역’에서 내리신다면 출구가 200개가 넘기 때문에, 본인이 나가고자 하는 출구를 찾는 건 그냥 포기하시고 그냥 일단 눈에 보이는 출구로 일단 지상으로 나간 뒤, ‘구글맵’을 통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게 훨씬 낫다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현지인들도 매일 다니는 곳이 아니면 다른 새로운 출구는 잘 찾지 못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복잡했던 ‘신주쿠’ 역을 빠져나와 숙소가 위치한 가부키초 쪽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숙소는 정말 작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은 캐리어 펼칠 곳도 거의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짐을 풀고 바로 ‘워너브로스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신주쿠’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정말 ‘해리포터’ 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었습니다.
실내, 야외 공간을 다 합치면 규모도 상당한 편입니다. 다 돌아보는 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계속 걸어 다니면서 둘러봐야 하므로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해서 천천히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최소 4~5시간 이상은 잡고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주쿠’에 돌아와서 일본 여행의 가장 대표적인 라멘집 ‘이치란 라멘’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현지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이기 때문에 ‘이치란 라멘’은 거의 웨이팅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1시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치란 라멘’의 매운맛 소스를 4단계로 추가해서 먹었는데, 돈코츠 라멘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매운맛 소스의 단계는 취향이겠지만, 느끼한 걸 싫어하시면 매운맛 소스 추가는 필수라는 점 기억하세요!




Day 2. 쇼핑

도쿄 맛집을 찾아보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모토무라 규카츠’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입구는 조금 허름해 보였으나, 들어가니 인기 맛집인 만큼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웨이팅 없이 딱 하나 남은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규카츠를 많이 먹어보고, 또 일본이라고 다르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한입 먹어보니 “규카츠는 일본이구나”라고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입안에서 고기가 사르르 녹는 체험을 하고 싶다! 하면 ‘모토무라 규카츠’ 적!극!추!천! 드립니다.


두 번째 날은 쇼핑의 날로 계획했기 때문에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시부야 역’에서 나오면 ‘시부야 스크램블’과 ‘하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세세한 동선과 순서를 다 짜고 갔기 때문에 먼저 ‘미야시타 파크’로 향했습니다.
그곳을 향한 이유는 ‘미야시타 파크’에 있는 ‘스타벅스’가 ‘프라그먼트’와 콜라보한 ‘스타벅스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파르코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파르코 백화점’ 6층에는 ‘포켓몬센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쇼핑할 곳, 볼거리 등이 다양합니다.

‘파르코 백화점’을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며 ‘Cat street’를 통해 ‘하라주쿠’로 향했습니다. ‘Cat street’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들이 많으니 조금 쉬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는 길에도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Cat street’를 지나 ‘하라주쿠’에 도착하면 초입에 ‘자이레’ 백화점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꼼데가르송’부터 ‘MOMA’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명품 브랜드 위주의 쇼핑을 하고 싶다면,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로 향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날 비가 오기도 했고, 조금 지쳤기에 저는 ‘오모테산도’는 패스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Day 3.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랜드’는 여행을 계획하실 때 하루를 다 쓰셔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재밌게 즐기시려면 사전에 입장 시간, 교통편, 디즈니랜드 도쿄 어플, DPA 등 미리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아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틀 전 ‘신주쿠 역’에 오자마자 ‘디즈니랜드 행 버스 티켓’을 미리 구매해 뒀기 때문에, 7시 버스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9시 오픈이지만, 오픈런 때문에 7시 40분 정도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오픈 시간보다 1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도, 미리 와서 기다리는 인파는 상당했습니다.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가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점 참고하세요.

들어가자마자 미리 설치해 둔 어플을 통해 ‘DPA(줄 안 서고 어트랙션을 탈 수 있도록 추가로 돈을 지불하여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안 사면 돈 주고도 못 사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를 구매하고 전략을 나름 잘 짜서 저는 15개 정도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웅장했던 건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이었고, 가장 스릴 있었던 건 ‘스페이스 마운틴’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어트랙션 말고 다른 어트랙션들 모두 ‘디즈니 만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만큼 퀄리티도 높고 재밌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는 역시나 정말 볼만한 장관이었습니다.
너무 좋아하고 친숙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는 국내 놀이공원들의 퍼레이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디즈니랜드’ 내부 먹거리가 비쌀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먹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하루 종일 놀다 보니 ‘알리 모찌’, ‘베이맥스 햄버거’, ‘미키마우스 아이스크림’ 등 이것저것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식 비주얼 퀄리티나 맛을 보면 가격도 나름 납득이 가는 편이니 ‘디즈니랜드’에 간 기념으로 몇 가지는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디즈니랜드’는 ‘불꽃놀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 나오면 퇴장 인파가 엄청나게 몰려나오기 때문에 버스를 탈 수 없을 수도 있고, 지하철을 타더라도 지옥철을 타게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하여, 저는 ‘불꽃놀이’는 패스하고 버스를 타고 여유롭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Day 4. 휴식 - 귀국

마지막 날인 만큼 체력도 많이 방전되었고, 공항을 돌아가는 ‘NEX’를 예약해 뒀기 때문에, 이날은 특별한 활동 없이 ‘신주쿠’에서 간단한 쇼핑과 카페에서의 휴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고, 살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도쿄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갔는데도 여행하면서 막히고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중심지인 만큼 관광객도 많지만,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본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인도 정말 많고, 가는 곳마다 한국말로 도배되어 있던 지난 ‘오사카’ 여행 때와는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간단한 조사만으로 여유 있고 가볍게 일본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사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도쿄’는 여행 바이브가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일본에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도쿄’ 여행을 가기 전에는 정말 많은 사전 조사와 세세한 계획이 필요하며, 일본의 다른 어떤 곳보다도 많이 알아보고 계획한 만큼 더 즐기고 올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 혹은 이 글을 보고 가고 싶어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참고 및 출처 ]

일본찍고 쿤과 다다다 – 인천공항,한 판 붙자. 일본 하네다 공항의 도전

Dongchaan의 스토리 – 하라주쿠 쇼핑 추천 루트

도쿄블라블라 : 도쿄 여행 일정짜기에 유용한 도쿄 관광 명소 여행지도 모음


[글/사진] 정유정 주임 / a0102011566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