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다낭&호이안 여행후기
다낭&호이안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사업본부의 이종은 주임입니다.
저는 5월 첫 주에
한국의 날씨가 한창 선선하니 너무 좋을 때 굳이 더운 베트남으로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떠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다들 다낭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호이안은 안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호이안은 다낭 바로 옆에 붙은 지역으로 다낭과 호이안을 묶어서들 많이 여행하세요.
하지만 두 도시가 가까이 붙어만 있을 뿐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제가 느끼기에 다낭은 도심, 호이안은 비도심 지역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행 전 찾아보니 호이안이 한적하고 더 베트남다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호이안에 더 오래 머물 것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친구들도 4일 중 2.5일을 호이안에서 1.5일을 다낭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짜고 호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도시가 더 좋은 핫걸인가봐요,, 다낭이 더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확실히 호이안은 개발 전 옛 베트남을 떠오르게 하는 느낌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비도심 지역의 특징인 체계가 없고 무질서한 점도 가지고 있었지요..
왜 아무도 떡하니 있는 신호를 신경도 안 쓰는 걸까요..
차가 사람을 툭 하고 치고 지나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대환장 파티였죠,, 하하
특히 호이안의 야시장은 덥고 습한데 사람은 많고,
거리에는 사람과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가 다 함께 와르르 쏟아지듯 다니는데...
정말 혼란하다 혼란해..
그래서 동남아의 꽃은 야시장이지만 한번 가고 안 갔던 것 같아요. 하핳,,
물론 이건 개인 성향과 취향의 문제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리고 멋진 해변과 관광지들도 많이 있어요! 다낭에 가시게 된다면 호이안도 꼭 한번 들리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다낭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동남아의 관광도시 같았는데도 도착하자마자 안도가 되면서 숨통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다들 신호를 잘 지키시고 건널목에 신호등이 잘 구축되어 있어요!!!!(제 안전 너무 소중해요,,)
아쉬운 점은 다낭에서는 너무 짧게 머물러서 쇼핑한 기억밖에 안 남아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해외여행에서 새롭지 않고 재밌지 않은게 뭐가 있을까요.
거기다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고르는 쇼핑이다 보니 그마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낭-호이안 여행의 몇 가지 포인트들을 말씀드려 보자면,
어느 리조트든 어느 마사지샵이든 처음 가면 항상 웰컴 티를 주시더라구요!
아마 날씨가 많이 더우니 기다리면서 목을 축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저는 이 웰컴 티가 상콤시원달달하니 정말 제 스타일 이더라구요.
그래서 입 짧은 친구의 웰컴 티는 항상 제 것이었고 덕분에 전 항상 수분을 가득 머금은 스펀지마냥 다녔더랬죠,,
그리고 제가 묵었던 리조트의 수영장이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특히 두 번째 리조트의 수영장은 수영장과 바닷가가 연결된 듯한 착시와 함께 사진 맛집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날씨까지 너무 도와줘서 인생 사진 많이 건졌어요!
다낭은 5월이 건기라서 그런지 동남아 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있는 4일 내내 비가 한 번도 오지 않고 쨍쨍했거든요.
이쁜 리조트에 가신다면 리조트 어느 곳이든 다 포토스팟일꺼예요!
만약 연인과 가시거나 혹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신다면 이왕이면 리조트 내부와 수영장이 이쁜 곳을 찾아가시는걸 추천 드려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관광지에서는 이쁜 배경을 가진 포토스팟이 잘 없더라구요!
참, 그리고 베트남은 우리와 같이 배달의 민족이였어요.
카카오T와 비슷한 택시 앱도 너무나도 잘 되어있고 길거리의 음식들조차 배달이 가능한 엄청난 곳이였습니다!!
호텔 및 리조트의 룸서비스도 너무나도 저렴한 데 맛있기 까지해 굳이 나갈 필요가 없었어요.
라고는 하지만 말이 그렇다는 거지 베트남까지 갔는데 또 바다 뷰에서 식사 한번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호이안 안방 비치 뷰를 보며 식사하는 이곳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동남아라고는 믿기지 않는 물가를 자랑했지만,, 한번쯤은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먹고 싶은 음식들이 한 바가지였는데 생각보다 얼마 못 먹고 와서 조금 아쉽고 속상해요.
여행 가기 전 다짐했던 한가지가 1일 1 반미와 1일 1 분짜였는데 1번씩밖에 못 먹었어요ㅠㅠ
특히 간식으로 먹을 요량으로 샀던 반미는 너무 커서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물론 당연하게 망고 슬러시 까지 함께 먹긴 했습니다)
결국 후식으로 찜뽕 해뒀던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1개로 3명에서 나눠먹는 대참사가 발생했다지요...
호이안에서 파는 저 코코넛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어요!! 혹시 가시게 되면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과일 폭식과 1일 1 마사지는 기본인거 아시죠?!
다행히 과일 폭식과 1일 1 마사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수행한 것 같아요.
이번 다낭 여행은 쉼과 힐링을 주제로 갔던 터라 관광지를 가기보단 리조트에서 쉬고 맛있는 거 먹고 마사지를 받는 일정들이 대부분이였어요.
원래 제 성격상 여행을 갔다면 할 수 있는 것 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다 경험하고 와야 하지만 친구들 덕분에 새로운 방향의 여행을 하게 되었고 또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에게도 다낭-호이안 여행을 적극 추천해드리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 이종은 주임 / dlwhddms1403@gmail.com